태국 즉석라면 시장에서 한국라면은 K-컬처의 확산에 힘입어 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으며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브랜드의 영향력이 막강하여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에 장벽이 높은 곳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의 핵심 과제는 태국 Z세대를 타겟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방콕 현장에서 열린 취식 경험의 이벤트 참가를 유도하고, 최종적으로는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태국 Z세대를 성향에 따라 각각의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각 그룹의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미디어-콘텐츠 전략을 설계했습니다.

1. ‘글로벌+로컬’ 미디어를 결합한 도달률 극대화

K-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핵심 타겟에 접근했습니다. 동시에, 태국 국민 메신저인 '라인(LINE)'과 현지 OTT '뷰(ViU)'를 활용해 브랜드 친숙도를 높였습니다. 나아가 방콕 시내의 '툭툭(Tuktuk)' 광고를 집행해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 일상으로 연결시키며 현지 시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2. 타겟 그룹별 관심사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공감’과 ‘매력’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친구와 야식을 즐기는 것과 같이 소비자가 깊이 공감할 '순간(Moment)'을 포착한 콘텐츠와 떡볶이나 치킨과 함께 즐기는 방법처럼 제품 자체의 매력을 부각하는 '제품(Product)' 중심 콘텐츠를 균형 있게 활용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믹스는 각 그룹의 잠재된 구매 욕구를 효과적으로 자극했습니다.

캠페인은 전체 예산의 84%만으로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성공을 거뒀습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3,134만 회의 광고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세부적으로는 목표 대비 노출 265%, 클릭 668%, 조회 609%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달성했습니다.